칼텍의 건물들은 대체적으로 단조로운 형상을 지니고 있다. 옅은 아이보리색의 벽, 붉은 지붕. 2004년부터 2년 간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던 시절에, 주한미군기지의 군사용 건물들과 비견될 만큼 단조롭기 그지없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하지만 Beckman Institute 및 신축 건물 몇몇 동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나름 특색있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칼텍의 캠퍼스는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답지 않나 생각한다. 환하게 불을 비추고 있는 수많은 연구동, 그리고 야자수 나무 밑에서 비추는 불빛은 칼텍 건물의 간명함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학교 편의시설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중지하지만, 몇몇 카페와 편의점은 새벽 1~2시까지 영업을 한다. 늦도록 공부와 연구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안녕하세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답글삭제글을 잘 쓰세요!
다름이 아니라 칼텍을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궁금해서요!